20-21 시즌에 고3 생활을 이어가며 대학준비를 하느라 뮤덕인생의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는데 하필 이때 하필 지금 뮤지컬 '그날들'의 개막이라는 중요한 일을 놓치고야 말았고 그 후 대학교 1학년이던 제가 대학교 3학년이 될 동안을 하염없이 유튜브로 공연 영상을 돌려보며 부족함을 느끼고 헛헛한 마음을 달래왔습니다. 여느 때와 같이 '나의 노래' 넘버 영상을 보던 중 뮤덕으로 관극메이트가 되어주던 친구에게 하나의 기사를 전달 받게 되었고 저는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였는데 그 기사는 바로 "뮤지컬 '그날들' 10주년 공연 캐스트 공개" 였고 지킬앤 하이드 마냥 침착하자..아냐! 침착해..침착못해! 상태가 되어서는 내적 컨프롱이 시작됐었습니다. 1차 티켓오픈이 언제인지 확인해보니 제 생일이였고 "와,,이건 운명이다,,"라고 생각하며 가족들을 꼬시고 이 극은 꼭 봐야한다며 내가 쏠게 라고 하며 티켓팅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원하는 페어로 3연석을 성공하였습니다. 제가 이토록 기다리던 극인 뮤지컬 '그날들' 10주년 공연! 대레전 캐스팅과 함께 돌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'정학' , '무영', '그녀' 모두 너무 보고싶고 환상적인 앙상블이 있기에 더욱 기대되는 극인 만큼 총첫공이 60일 가까이 남았지만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설레이고 기대가 됩니다 ◡̈ 하루가 1년 같이 느껴지지만 10주년 공연으로 돌아온 극을 볼 생각에 매일이 즐겁고 행복합니다! 이제 다시 시작이다! 10주년 '그날들' 총첫공부터 총막공까지 함께 회전문을 돌며 모든 페어를 다 보는 일을 이뤄내겠습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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